부인방 팝저씨들 월미도 성지 순례기!

 한국 들어와서 팝저씨로써 해야할 덕질(?)을 충실히 진행 중인데, 그 중의 하나로 지역모임 팝저씨들과 월미도를 어제 다녀왔습니다. 크레용팝 TV 2시즌 1화 때 촬영장소인 월미도에서 오복처자들이 먹었던 조개구이+새우와 놀이기구 탑승 등을 하고 왔지요.

 월미도^[각주:1]는 머리털나고 처음 가봤고 바닷 바람에 꽃샘 추위까지 있어 무지 추웠지만 다른 팝저씨 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요즘 오프를 뛸 만한 행사들이 거의 없어서 다들 팝뽕이 떨어져가고 있는 분위기에 그 나름대로 원기회복할 수 있는 모임이었고 같은 지역내 팝저씨들과 모임으로써 침목도 도모할 수 있던 자리였습니다.

 참석자들의 얼굴 노출을 피하기 위해 장소 사진만 올려봅니다. 동영상으로 찍은 재미있는 상황들도 많았으나 비공개가 원칙이기 때문에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 앞으로는 종종 이렇게 제가 직접 찍은 사진, 동영상 등을 자주 올릴 예정입니다. 한국 들어왔으니 본격적으로 덕질 해봐야지요!

 월미도 도착! 저 바이킹이 두대나 있더군요.

 먼저 와있던 팝저씨분들과 합류 후 조개구이집으로 이동. 아쉽게도 오복처자들이 실제로 앉았던 자리는 겨울이라 이용이 불가했네요.

 부인방^[각주:2] 핀버튼! 악마매니져 정부인도 하나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ㅋㅋㅋ

 조개 구이 시키니 깔린 기본 상차림. 솔직히 유원지 식당이라 가격대비 만족도는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성지 순례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감수!

드디어 조개 등장! 가격대 양은... 눈물이 앞을 가려요. T_T 

조개는 익어가고... 그러나 다들 이야기 하느라 먹는데에는 그렇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웨이양이 그렇게 좋아하는 대하구이도 시켜봤습니다. 맛은 좋았지만 역시 가격은... T_T

 조개구이와 새우 다 먹고 초토화된 식탁!

 식당 전경 한 장! 가게 자체는 그렇게 홍보해주고 싶진 않지만 크레용팝 티비의 성지 순례 차원에서 한 번쯤 가볼만 하기는 합니다. 오직 한 번만!

 그 악명높은 바이킹!!! 보기만 하고 패쑤 했습니다.

 금미당주께서 헛발질 날려주신 축구공도 한 번 차봤네요. 

 이것이 크레용팝 티비 월미도편의 하일라이트!! "슬링샷!" 가위바위보로 몇 분께서 벌칙 탑승하셨습니다. 저도 걸렸네요. ^^ 타기 전에는 겁나게 살떨려 보였는데 타보니 그리 무섭지^[각주:3]는 않더군요. 다만 추워서 제대로 감흥을 좀 못느끼긴 했습니다. 나중에 여자 친구 생기면 같이 꼭 타보고 싶긴 합니다. 

 월미도 앞바다 입니다. 어두워서 거의 잘 안 찍혔는데 바로 건너편 송도 신도시가 보입니다. 야경은 괜찮더군요. 하지만 바닷바람+꽃샘추위의 이중 공격으로 무지하게 추웠습니다.

 집에 오기 위해 버스 타기 전 차이나타운 입구가 보이길래 찍어봤습니다. 날잡아 공화춘 짜장이나 먹으러 한 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집에 오면서 약간 출출해서 사온 라면+와인. 사실 조개구이집에서는 다들 이야기 하느라 배를 채우고 술을 마신다는 생각은 거의 없었네요. 

 사진만 보면 무지 썰렁했을 것 같지만 여기에 올리지 않을 동영상+사진들 보면 재미있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슬링샷 탔던 분들 찍어 놓은 것 보면 "리액션" 짱입니다. 그리고 외에도 송도 앞바다 사진 찍은 부근에서 빙빙 영상 하나 틀어놓고 부인방 팝저씨들 응원하는 것 찍어 놓은 영상도 있는데, 절대 공개될 일은 없겠지만 저를 포함 관련자들은 나름 진지하면서도 장중한 분위기로 "악마매니져 소환의식"을 찍어버렸네요. ㅋㅋㅋ 아시는 분들은 뭔 말인지 아실 듯.

 그 외에 야구도 했었고 타가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도전을 못했습니다. 오복처자가 전세계 최초 타가다 쇼케이스 공연을 펼쳤던 그 타가다를 못 타고온건 좀 아쉬었지만 어쩔 수 없지요.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지요. 그리고 바이킹은 너무 추워서 역시 패쑤~

 그냥 포스팅 끝내기는 썰렁한 것 같아 잡짤 몇장 올리며 이만 마칩니다~

1. 작년부터 인천시민인 관계로 앞으로 종종 놀러가봐야겠습니다. [본문으로]
2. 부천+인천 지역 팝저씨들의 지역모임입니다. [본문으로]
3. 육군 부사관 학교에서 후보생 시절, 막타워 한 번 타본 뒤로 줄 달린 상태로 철렁 떨어지는 것에는 내성이 조금 생겼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