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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안방 은둔 팝저씨의 덕질

크레용팝 데뷔 2주년 기념행사를 다녀오다!


 덕질의 정점은 결국 찍덕의 길이라는걸 오늘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탑재 카메라 성능이 그닥이라 영 좋은 영상이나 사진을 담을 수 없는 제 스맛폰이 정말 원망스럽더군요. 어쨌거나 그래도 동영상과 사진을 올려보고자 이렇게 글을 작성하고 있네요. 


 오늘은 크레용팝 데뷔 2주년 기념가 공식 팬 클럽인 스케치북의 주관으로 서울의 모 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 미국에서 귀국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공식적인 활동은 하고 있지 않은 울 오복선녀들을 만날 수 있던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대략 200명 약간 넘는 팬들이 참석하였고 팬 클럽에서 준비한 영상 두 편과 경품 추첨, 용팝이들의 2주년 기념 케익 절단식등 조촐하지만 모두들 즐겁고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미국 투어까지 다녀올 정도로 많이 성장했지만 그 시작은 눈물 젖은 붕어빵을 곱씹어야만 했을 것 같은 용팝이들의 1년차 영상들 보니 참 짠 한 생각이 들더군요. 모쪼록 앞으로도 더 커나가고 성장하는 걸그룹이 되어서 5년차, 10년차 기념행사에서도 오늘 처럼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갖는 기회가 더 많길 바라봅니다.


 서두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영상과 사진의 화질이 영 좋지 못한걸 양해부탁드립니다. 이러다가 나중에 동영상족 또는 사진족 어느 한 쪽으로는 방향을 잡고 장비 마련해서 찍덕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